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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이 간다]‘깨알정보 놓칠라’…대학 입시설명회 열풍

2019-12-0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학입시, 수능이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죠. <br><br>지난 주말 열린 입시전략 설명회에서는 상담만 받는데도 번호표를 받고 몇 시간씩 기다렸습니다. <br> <br>김진이간다, 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<김진> <br>저는 지금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장충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. 이곳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상당히 많이 자리를 채우셨습니다. 현장 분위기, 그야말로 치열하고 후끈합니다! 올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고민은 무엇인지 제가 직접 현장 둘러보겠습니다. <br> <br>NA 체육관을 가득 채운 학생과 학부모들. <br> <br>NA 수능이 끝나고 이제는 본격적인 대학 입시 2라운드가 시작된 셈입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여기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? <br> <br>[수험생 학부모] <br>제가 뭘 많이 알아야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<br> <br>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 적는 손길이 무척 바쁩니다. <br> <br>내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길 원하는 바람을 담아 이른바 SKY와 IN SEOUL에 대한 정보도 깨알같이 적습니다. <br> <br>한 쪽에서는 일명 ‘합격 예측 서비스’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성적을 분석해 합격 가능 대학과 학과를 예측해주는 겁니다. <br> <br>[** 학원 입시설명회 관계자] <br>뭘 드릴까요? 자료집? 합격예측 서비스? <br> <br>[학부모] <br>이거(합격예측서비스)요 <br> <br>[** 학원 입시설명회 관계자] <br>네, 오만 사천 원입니다 <br> <br>NA 컨설팅 서비스도 성황입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컨설팅 비용이 얼마예요? <br> <br>[** 학원 입시설명회 관계자] <br>36만 원이요 <br> <br>NA 비싸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아마 알음알음하면 더 비쌀 수도 있어요 <br> <br>[피디] <br>부담은 없으세요? <br> <br>[학부모] <br>아이가 (대학에) 간다면 이게 뭐가 부담스러워요. 여태껏 돈 썼는데 <br> <br>현장결제를 하면 값을 깎아주기도 합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여기서만 10% 할인이에요? <br> <br>[** 학원 입시설명회 관계자] <br>네 <br> <br>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까지 내려간 한겨울 날씨였지만 설명회장은 열기가 뜨겁습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오늘 한파인데 (오셨네요)? <br> <br>[학부모] <br>한파가 문제가 아니에요. 날씨랑은 상관없습니다 <br>우리나라 엄마들은 전국 어디든 다 갈 걸요 <br> <br>135개의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도 열렸습니다. <br> <br>여러 대학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어떤 정보 얻기 위해 오셨나요? <br> <br>[수험생] <br>그냥 뭐 대놓고 말하면 제가 여기 대학 갈 수 있냐 없냐 이런 거죠. 그리고 내 성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학교 말고도 더 갈 수 있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. 그래서 그런 거 알아보려고 여기 온 거예요. <br> <br>부스에서 단순히 상담을 받기 위해서도 몇시간씩 줄을 서야 합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대학별로 번호표가 있어요. 그거 받고 있어요 <br> <br>[피디] <br>와.. 180명 대기 <br> <br>[피디] <br>180여 팀이 상담 받으려면 시간이 대략 얼마나 걸려요? <br> <br>[**대학 관계자] <br>180팀이면 대략 한두 세 시간 정도 <br> <br>[**대학 관계자] <br>수시에 비교했을 땐 사람이 훨씬 없고요, 작년 정시랑 비교했을 땐 비슷한 것 같아요. <br> <br>상담에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진로를 결정할 소중한 정보가 됩니다. <br> <br>[**대학 관계자] <br>생각하고 오신 학과 있나요? <br> <br>[수험생] <br>그냥 인문 계열 <br> <br>[**대학 관계자] <br>제가 보여드린 역사 콘텐츠 학과랑 지적 재산권학과 정도 . 국어 성적 자체가 높아서 그 부분을 조금 더 학생에게 유리하게. <br>조금 더 확인해보고 좋은 결과 있게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<br> <br>설명회를 홀로 찾은 부모들은 자녀보다 더 애가 탑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오늘 몇 군데나 다녀오신 거예요? <br> <br>[학부모] <br>11군데 정도 <br> <br>등에 짊어지는 가방이 묵직합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가방에 뭘 이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? <br> <br>[학부모] <br>(대학 정보)책자들이요 <br> <br>정시 확대 발표 소식에 고교 2학년 이하 자녀을 둔 학부모 방문도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[고2 학부모] <br>저희 (아이)가 고2 <br> <br>[피디] <br>그런데 벌써 오셨어요? <br> <br>[고2 학부모] <br>이건 매일 들어도 매일 몰라요. 어무 어려워서. 위치가 자꾸 바뀌니까 관심을 두고 오는 거죠. <br> <br>수능은 끝났고 이제는 선택만이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[피디] <br>이거 들으니까 확실히 도움이 되나요? <br> <br>[학부모] <br>그렇죠 <br> <br>[수험생] <br>정보도 많이 듣고 자료집도 받아서 <br> <br>[학부모] <br>집에서 인터넷으로 찾는 것보단 훨씬 빨리 빨리 들어오니까 그런 면에서 좋은 거죠 <br> <br>입시 전략 세우기가 수능시험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. <br> <br>그렇더라도 꼭 필요한 정보 놓지지 말고 지금까지 쌓아 올린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길 응원합니다. <br><br>김진이 간다의 김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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